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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s 화제

중국 호르몬크림, 아이들에게 심각한 부작용

by 또 뭔일이 터졌디야? 2021. 1. 10.

중국에서 아기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호르몬 크림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크림은 푸젠성 소재의 한 화장품 회사에서 생산되었다고 한다. 장저우시 부모들은 아기에게 이 크림을 발랐더니 다모증, 얼굴 부종, 급성 비만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제조사 측은 해당 크림이 살균 효능을 앞세워서 매일 크림을 발라도 된다고 홍보해왔다고 알려졌다.

해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건 바로 중국 유명 블로거인 'Daddt wei'에 의해서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유명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꽤 있는 편이지만 중국에 비하지는 못 하는 것 같다. 역시 인구수의 위엄이란... 해당 유명 블로거는 두 달 동안 해당 크림을 사용한 아이의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얼굴에 지나치게 많은 털이 자라난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웨이보에 공개했다.

블로거는 크림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 두 제품 모두 30mg/kg이 넘는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검출됐다고 한다. 해당 호르몬은 스테로이드 성분이다. 스테로이드 효능 강도를 7단계로 나누었을 때 이 호르몬은 가장 강력한 1단계에 해당되어 있어서 화장품에 섞지 못하도록 금지돼 있다.

중국 현지 의사들에 의하면 이미 체내에 호르몬이 흡수되었을 것이며, 비정상적인 모발 성장이 사라지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고 성조숙증을 앓을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해당 기업은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이미 시중 판매처에 공급된 관련 제품에 대해서 모두 폐기하라고 했다. 이러한 조치는 필수적이었으나 이미 부작용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다. 성분 분석 결과 화장품 기업의 명백한 잘못으로 드러났다. 본 회사가 해당 제품을 만들 때 과연 이러한 성분이 포함되었다는 것을 몰랐을까...? 근데 사실 몰랐을 것 같기도 하다. 엄청난 부작용을 낳는 것은 예견된 결과였기 때문에 미치지 않고서야 해당 성분이 포함되었다는 것을 알고도 시중에 유통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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